인턴사원이 정식직원이 되는 방법
■ 인턴에 대한 맨토였던 나
7년 전에 인턴사원으로 들어왔다가 정식직원이 되어 현재는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직장동료가 있다. 그는 현재 나와 같은팀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성격은 조용하면서도 성실하다. 약간의 소심함이 직장생활중 조금의 단점이나, 특유의 성실함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그가 입사를 하는데 나는 어느 정도의 영향을 끼쳤다. 왜냐하면 내가 그의 맨토가(인턴사원을 전담하여 업무도움 및 평가를 실시함) 되어 1년 동안의 각종업무에 대한 지도와 평가를 하였고 그 반영된 결과에 의해서 우리회사에 취직이 되었기 때문이다. 늘 그는 나에게 맨토였을 때의 지도와 평가에 대해 지금도 감사를 하고 있지만 정직으로서의 취직은 그의 인턴생활 1년동안의 행동에 대한 당연한 평가였을 뿐이다.
■ 인턴사원이 정식직원이 되는 방법
지금도 매년 초면 수만 명의 인턴사원들이 인턴고용이라는 정부 정책의 시행 아래 1년여 동안 계약을 맺고 대기업과 정부관련 기관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연말이면 많은 수는 아니지만 그중에 1/(5~10) 정도는 평가를 거쳐 인턴에서 정직이 되는 영애를 안기도 한다.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본 결과 직원이되는 분들의 공통점이 있었다. 이 글을 읽음으로서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한다. 이 글에서는 직장 취업에서 당연한 일정 이상의 학점, 외국어 실력 등은 기본이기 때문에 생략하고 자칫 관과하기 쉽지만 아주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 기술한다.
1. 5분 먼저 출근하라
가장 먼저 출근해서 오는 직원들을 맞이하는 것과 중간에 출근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직장생활에서 상사들은 부하직원들이 자기보다 빨리 출근하기를 원한다. 일방적으로 빨리 출근하라는 문화는 많이 사라졌지만 한국인의 정서에는 밑에 사람이 먼저 마중을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직장에서도 마찬가지 이다. 여기에 한가지 팁, 출근하면 먼저 화일보관 서류함을 열어놓고 사무실 환기를 위해 창문을 활짝 열어 놓아라. 그리고 직원들이 공용으로 쓸 휴지통을 사무실에 갔다 놓는것을 잊지 말라. 그 후에 직원들이 출근한다면 상쾌해진 사무실과 열려있는 캐비넷을 볼것이고 혼자앉아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인턴직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누구라도 인턴직원이 빨리 출근해서 그렇게 했다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하루의 시작을 상쾌하게 출발하는 직원들이 인턴에게 관심을 안가질 수가 없으며 연말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줄수 밖에 없다. 다른 사람보다 5분 빠른 출근의 큰 혜택이 고스란히 본인에게 돌아오게 된다.
2. 볼 때마다 무조건 인사하라
맨 처음 인턴으로 입사하면 각의 팀에 배정이 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회사는 다양한 팀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각각의 업무가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 속에서 유지되고 있다. 한 사무실 내에 여러 팀들이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회사도 다섯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의 팀에 1~2명의 인턴사원이 배치되어 일하고 있다. 인턴으로 입사하면 많은 선배들이 자기만을 지켜 보는것 같다. 그리고 처음 시작한 회사생활이라 모르는 것도 많고 떨리기도 한다. 그때 자칫 잘못하면 의기소침해 질수 있는데 직장에서 소심함과 의기소침은 가장 피해야 할 적중의 하나이다. 그때 슬기롭게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선배들을 마주칠 때마다 인사하는 것이다. 그것도 또렸하고 당당한 모습으로...작년 인턴직원중에 학교성적이 가장 우수한 직원이 떨어졌는데 한가지 흠은 언제나 얼굴을 아래로 향하고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는 있었지만 직장 동료들이 옆을 지나가더래도 얼굴을 들어 먼저 인사하는 법이 없었다. 물론 그게 낙방한 전부의 이유일 수는 없으나, 늘 적극적으로 다가와 인사하는 인턴에게 고마움과 관심을 표현하지 않은 직장선배는 없다. 언제나 적극적으로 인사하라.
3. 끊임없이 질문하고 공부하라
직장에서는 인턴에게 많은 업무를 부여할 수가 없다. 직장생활에서도 사회초년생으로 입사하여 업무를 파악하고 익히는 데만도 1~2년 이상이 되어야 어느 정도 고유의 업무를 맡을 수가 있다.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인턴에게 고유의 업무를 맡긴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할수 있다. 따라서 맨 처음에 하는 업무는 간단한 복사와 데이터정리 정도, 그러다 보니 인턴은 회사의 업무와는 관련이 없는 개인공부를 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물론 시간이 남아서 공부하는 것이야 당연 하지만 난 가급적 그 회사와 연관된 부분에 대해서 공부를 하기 바란다. 전혀 관련이 없는 분야를 공부 한다면 회사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처럼 오인되기 쉽다. 따라서 그 회사 업무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자료를 요구하고 공부를 시작하라. 그리고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라. 적극적인 질문속에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다. 자신에게 질문한 인턴에게 관심을 두지 않은 선배는 없다.
4. 이름을 빨리 외워서 불러라
어느날 주말 오후 대학 근처로 가족들과 함께 영화구경을 갔다가 누군가 뒤에서 " 정OO 차장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고 대학 동기인것 같은 친구들에게도 "우리 회사의 정OO 차장님이야. 인사드려" 했다. 다른 팀의 남자 인턴사원 이었는데 인턴으로 취직한지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내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난 그 다음날부터 그 직원에게 관심을 안가질 수가 없었다. 쉬는 시간에는 가끔씩 불러내어 여러가지 개인생활이나 직장생활에 대해 상담도 하게 되었다. 인턴 생활중에 단 한번 불러준 이름과 직함으로 인하여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실은 직장생활에서 본인의 업무가 바쁘다 보니 인턴에게 그렇게 많은 관심을 보일 수가 없다. 그러나 인턴으로 취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직원들의 이름과 직함을 다 외우는 인턴을 발견한다면 누구나가 관심어린 눈으로 처다보게 된다.
5. 인턴생활 중 관련자격증을 취득하라
년초에 입사한 인턴이 이번에 우리 회사업무와 관련한 자격증1차를 합격하였다. 물론 그의 전공과도 어느부분 관련이 있었고 우리 회사의 업무와도 연관성이 있었다. 우리는 그가 자격증취득의에 1차 관문에 합격한 것을 보고 우리 회사 취업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많은 인턴들이 인턴 생활 중 다른 직장을 알아보거나 또 잠시 취업하기 전에 거쳐가는곳(현재 일하고 있는곳은 경쟁이 심하거나 맘에 들기 않는경우)으로 생각하면서 일하기도 한다. 일단 인턴직원으로서 회사와 관련된 업무부분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추 후 입사에서도 가점을 받을 수 있지만 선배 동료들로 부터로도 인정받을수 있는 길이다. 단 회사생활은 뒷전이고 자격증 공부만을 해서는 오히려 감점이 되고 회사생활도 적극적으로 하면서, 퇴근 후 시간을 투자하여 취득한 자격증은 회사직원으로 부터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
6. 자신의 특기와 업무의 연관성을 찾아라
자신의 특기와 연관성이 있을만한 일을 끊임없이 찾다보면 자신의 특기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다. 일 예로 우리회사의 인턴중 1명은 파워포인트에 아주 박식하다. 파워포인트를 이용해서 사업장에 대한 기술교육이 많은 우리 회사에서의 교육담당자들이 인턴사원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되었고 그는 파워포인트와 기술교육과의 접합으로 상당히 인정을 받게 되었다. 또 한명은 신세대 답게 포토샆에 아주 능하다. 자료 집필이 많은 우리회사에서는 당연 환영을 받고 있다. 만약 사원들로부터 인턴직원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면 그들은 높은 점수를 받을수 밖에 없다. 그냥 일이 별로 없다고, 연관성이 없다고 소심하게 보내기 보다 자신의 대학 전공분야를 접목시키거나 아니면 취미를 접목시키든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연구하고 접목하라.
매 년마다 수 많는 취업 준비생들이 대기업 혹은 정부관련 기관에서 1년간 인턴으로 취직해서 어떤사람은 연말에 정식직원으로 되는 행운을 안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행운이 아니고 그가 1년 동안 씨를 뿌린 결과이다. 회사 직원이 볼때 하나의 조그마한 행동을 통해서도 향후 신입직원으로서의 적정성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바, 최종면접을 통하여 정식직원이 되기 위해서는 그 조그마한 부분들에서 최선을 다할 때 어느 순간 그 행운이 본인의 것이 될 것이다.
모든 취업준비생들과 인턴직원들이 좋은 직장에 취업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